그동안 졸업준비하고 취직준비 하느라고 좀 바빴습니다.






사진에서 순서대로 HL C05 Wocka Wocka, HL C10 Excuse Moi, HL C07 Designer...De Better, HL C08 Warm&Fozzie, 가운데 초록색 멍은 iPhone4. 으아앙 ㅠㅠ


바빴지만 내 손톱은 언제나 알록달록.
그런데 바빠서 사진을 맨날 '밤에' '방에서'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푸른 멍이 어절씨구
그 와중에 건진 몇장을 올려봅니다.
먼저 누바가 누바누바한 사진들 두장. Polished chic collection. 쉬크합니다잉

이 컬렉션 색상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 없는 색이 많은거 같아서? 그냥 세트로 사보고 싶어서?
어느 쪽이든 세트로 한상자 샀더니, 얼른 다 발라보고 싶지만 시간은 없고 안달이 난 참에 그냥 손가락마다 다른 색을 투척하고 이렇게 이상한 손가락 꼴을 하고 스터디도 나가고 학교도 나가고 왔다갔다 며칠. 아이폰이 멍이 든다면 배경을 초록색으로 하면 되지!하면서 리무버 통을 집어들고 찰칵찰칵. 검지부터 위에서 아래로 npc301 classic camel, npc303 edgy umber, npc304 beguiling carmlne, npc302 faded putty. 제품번호로 유추해볼수 있건데, 그냥 윗줄 한줄 바른겁니다. 검지의 갈색 얼룩은 색깔이 덜 말랐을때 탑코트를 발랐더니 중지에서 옮겨왔어요.

그리고 이게 나머지 한줄! 아 뭔가 푸른색 네일이 세트로 살 때마다 늘어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아무튼 이건 순서대로 npc306 mod agua, npc307 stylish peacock, npc308 elegant indigo, npc305 vogue vert.
누바 네일의 이름들 지금 처음 봤는데, 무지 정직하게 색상 이름을 다 넣어놓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만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에씨의 Ladylike이런건 색상을 내포하고 있진 않잖아요? 아무튼, vert가 뭔지 몰라서 방금 사전을 찾아봤는데 프랑스어로 녹색의 푸른 녹색이 도는. 영어로 삼림 중의 푸르게 숲이 우거진 곳. 아무튼 녹색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beguiling carmlne도 방금 찾아보니 묘한 매력이 있는 붉은색..이라는 뜻인거 같고. umber도 옛날에 찾아봤는데 무려 '암갈색' 그냥 색깔 이름이었어요. 아.. 나의 짧은 영어실력이 여기서 드러나는가....라고 하기엔 mod agua는 영어는 아닌 거 같으니 다행입니다. 근데 peacock은 왜 peacock일까요? 공작이 이런 색인가? 그랬던 것도 같고 아무튼 헷갈립니다.
손가락마다 병이랑 같이 찍어보고 싶었는데, 으윽 뭔가 아이폰으로 가까운 거리의 병을 초점 맞춰서 찍기 너무 어려워서 부들부들 떨다 포기했어요. 막 이런식으로 나오는데다 가운데 멍도 들고... ㅠ.ㅠ.......


이런식으로 두장 찍어보고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있을거에요..
그리고 또 OPI의 Muppets mini collection...에서 제일 반짝반짝해보이는 이걸 발라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발라보고 굉장히 기뻐했어요. 이쁘잖아요. 이쁘다아. 근데 저렇게 반짝반짝하게 색상 나오려면 한 3겹은 칠해야 한다는게 단점.. 큰 병으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좀 들고. 이건 OPI HL C10 Excuse Moi! 입니다. 누바와는 다르게 이름만 봐선 무슨 뜻인지도 무슨 색인지도 모르겠는 이런 작명 센스...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알아들을수 있었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로 소지 정도에 발린 정도가 좋은 거 같아요. 중지랑 약지는 너무 누덕누덕하게 발랐음.. 손가락도 누덕누덕 큐티클도 누덕누덕하지만 집에서 혼자 칠하는데 이정도면 됐다고 위로해봅니다.
햇빛에선 글리터만 너무 눈에 띄는 편이라, 중지랑 약지가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그것보다 사진기술이 별로인게 더 문제지만 아무튼.^ㅡ^
이건 좀 신나서 다른 병들이랑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아 근데 멍좀...

제일 왼쪽 붉은색은 발라봤었는데, 투명한 느낌의 붉은색?이라 예쁘지만 균일하게 바르긴 좀 어려운거 같았어요. 잘 발리는데! 두께가 다르거나 겹치거나 하면 얼룩져서. 깔끔하게 바르려면 어렵고, 그냥 바르려면 쉽고... 이상한 설명이다. 나머지 두개는 아직 미개봉. 요새 너무 많이 사서, 아직 못발라본 색이 많아요. 누바처럼 손가락마다 다 바르고 이러지 않는 이상에야... 매일매일 색 바꾸는 네일덕후는 아닙니당 ^ㅁ^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정도 바꾸는 보통사람임.
여기까지만 적으려고 했는데 쓰는김에 좀 더 써 볼게요.
사실 에씨의 가을 컬렉션도 사버렸습니다. 가을도 다 지나갔는데.. -_ㅠ....

essie 2011 fall collection, Lady like. 이거 나왔을때 사람들이 예쁘다고 했던것 같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 최근에 어쩌다 얹어서 주문했어요. 예쁘고 참한 색이긴 한데 에씨는 어쩐지 바르기 좀 힘들어서.. 레이디라이크도 원콧만 하는게 예쁠거 같은데, 뭔가 균일하게 못 칠하다보니 바르고 바르다보면 불투명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흑흑. 위 사진에서 약지정도의 색이 원래 색으로 나오는 듯. 들고 있는건 카드지갑이에요. 으히히 예쁘죠! 근데 좀 원래 있던 dulce de leche랑 느낌이 비슷한 듯도? 얌전하고 톤다운된 분홍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을까 싶습니다. 레이디라이크가 잘 칠하면 좀 더 투명한 느낌을 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에씨 가을 컬렉션 하나 더. 이건 Very structured 입니다.

어음.. 이것도 좀 한겹만 균일하게 칠하면 예쁠텐데 누덕누덕한게 보이나요. 손톱 가운데에 보면 두번 칠하다 겹쳐져서, 가운데만 좀 더 진한 선이 생겼어요. 레이디라이크도 그렇고 이 색도 그렇고, 한겹만 잘 발라주면 투명한 느낌 나면서 예쁠 거 같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엉엉.. 바르다 보면 늘겠지요?
요새는 일이 다 끝나서 약간 한가한 시간이라 색을 좀 자주 바꾸는 편이긴 합니다. 대충 금요일 저녁에 한번 일요일 저녁에 한번 수요일쯤에 한번 이런식으로. 아 그런데 원래 OPI 탑코트 베이스코트 썼었는데, seche(세쉐?) 탑이랑 베이스로 바꿨더니 냄새는 좀 더 고약하지만 탑코트가 매우 빨리 말라서 굉장히 좋아요. 이래서 더 자주 바꾸게 되는듯. 옛날에 OPI쓸때는 한시간은 조심조심 했어야 했는데, 세쉐는 진짜 한 5분 지나면 좀 마음놓고 움직여도 찍힐 걱정은 더는 거 같습니다. 꾸덕하긴 하지만 그걸 대비해서 띠너도 엄청큰걸 사뒀다구요! 그리고 베이스코트는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착색이 덜 되는거 같아요. 바꾸고 나서부터 자란 손톱은 그 이전의 손톱에 비해 덜 누런거 같습니다. 옛날엔 막 누래서 기분나빴는데. ㅠ 이런 특정 브랜드 칭찬글로 마무리하다니 뭔가 이상한걸?



덧글
미정 2011/12/02 02:47 # 답글
앗 오피아이의 저 빨간 반짝이 엘라뷰티에서 병샷만 보고 어머 이건 사야대! 하면서 손을 떨었;는데 발색이 제가 생각한 느낌은 아니네요ㅋ_ㅋ 글리터가 더 자글자글한걸 상상했거든요. 저를 지름신의 마수에서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 그나저나 손이랑 손톱이 참 길쭉하니 예쁘세요 부럽부럽...
soo 2011/12/02 02:55 #
자글자글한 느낌의 글리터도 있는데 확실히 큰 글리터들이 좀 눈에 띄는 편이긴 하죠? 제가 발색을 잘 찍은 편은 아니니 다른 분들의 후기도 검색해 보심이ㅎㅎ 지름신이 오게끔 하는 포스팅이었어야 하는데.. 뭔가 아쉽네요...같이 질러요 우리 모두(?) 아...아무튼 손이랑 손톱은 각도를 잘 잡아서 찍으면 길게 나와요. 사진빨이에요ㅠㅠㅋ 그래도 칭찬 감사합니당 ㅋㅋ